“화재등 대형재난 미리 대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0 1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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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업체 구입문의 빗발쳐 대구 지하철화재참사가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소방장비제조업체에는 만일의 화재를 대비, 재난장비를 갖추려는 기업체와 일반인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20일 소방기구 도·소매 업체인 수원 대풍소방에는 각종 재난기구와 안전용품에 대한 구매 및 문의 전화가 예전에 비해 두배이상 걸려오고 있다.

주로 조그만 기업체와 공장 등 건물 소유주측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하루 평균 200여통으로 예전의 100여통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번 지하철 참사때 암흑과 유독가스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숨진 탓에 어둠을 밝혀줄 손전등과 방독면을 찾는 이가 많으며 화재 등 비상시 탈출구를 인도해주는 유도등 설치를 묻는 공장도 많다.

수원의 경기소방유통에도 손전등과 소화기 구입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예전보다 10여통 많은 하루 40여통이 걸려오고 있다.

이밖에도 소방 및 안전장비 전문업체인 이천의 이천산업에는 방연마스크를 비롯, 아파트 화재시 유용한 안전장비를 찾는 주민들의 전화가 하루 평균 100여통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대풍소방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를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려고 재난 안전용품의 종류와 가격을 많이 문의하고 있다”며 “특히 공장이나 기업체뿐 아니라 단란주점 등 다중이용업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권중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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