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여행가이드북 출판사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홈페이지(www. lonelyplanet.com)에는 한국의 국무총리로 작년 7월 물러난 이한동 전 총리가 올라 있다.
또 울릉도를 소개하는 코너에는 ‘도로가 거의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어다니거나 배를 타고 다닌다’고 돼 있고, ‘정부와 은행빚으로 생존하는 재벌’을 한국 경제의 특징으로 설명하면서 현대, 삼성, 대우, LG, SK를 ‘5대 재벌’로 꼽고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종묘에 대해서도 27명인 역대 조선왕조 왕들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고 틀리게 설명돼 있다.
종묘 정전에는 19실(室)에 왕 신주 19위와 왕후 신주 30위가 모셔져 있고,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옮겨진 15위의 왕과 17위의 왕후 및 의민황태자(영친왕) 신주가 모셔져 있다.
27명의 왕 가운데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위폐는 빠져 있다.
‘론리 플래닛’이 내놓은 한국편 여행 책자 서문에도 ‘한국의 섬들은 남해안과 동해안에 흩어져 있다’, ‘한국 여성과 동행하는 외국 남성에게 한국 남성들은 공격적이다’ 등과 같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가 발행하는 여행 책자는 ‘배낭 여행객들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으나 한국(북한 포함)편 초판은 지난 98년에야 나왔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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