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세워놓고‘대낮 술파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11 18: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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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고위공직자·시의원 기강해이 경기도 안성시 고위공직자와 시의원들이 업무시간에 관용버스를 대기 시켜 놓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공직기강 해이와 시의원의 권위주의적이고 구시대적인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지난10일 제45차 임시회를 마친 후 척사대회라는 명분으로 시 고위공직자 일행과 시의원들은 원곡면 산하리 정운순 시의회의장 자택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겸한 술판을 대낮부터 벌였다.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와 시의회의장 시의원 지역유지와 가족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해 자전거와 청소기등 경품을 내걸고 윷판을 벌였다.

정시의회의장 자택 마당에 천막을 세우고 고기를 구우며 윷놀이를 하는 술판은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관용버스도 술판이 끝날 때까지 마을입구에 주차돼 있었다.

더욱이 10일 당일에는 임시회 본회의가 오전에 폐회되었으나 45인승 관용버스는 오전8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의정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의회에 배차돼 시의원들이 업무외적인 시간에도 차량을 이용하고 있었다.

의회사무국 직원을 공무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뒤로한 채 업무시간에 시의원의 술자리까지 연장시켜 동행시키는 시의원들의 태도는 집행부를 감시하는 시민의 대변자이기보다는 권위주의적이고 구시대적 작태를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성=이장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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