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지난 16일 ‘한국 증권시장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실시한 직원교육에서 미래엣셋 박현주사장은 세계 최대의 금융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재테크와 관련된 투자비중이 주식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보험과 연금, 투자신탁, 예금순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예금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저금리기조가 지속됨으로 인해 향후 국채금리가 10%이상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직접주식에 투자하거가 간접상품에 가입하는 등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적으로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말 현재 미국의 경우 재테크비중에서 주식이 34.7%를 차지하고, 보험과 연금이 29.7%를 점유하는 등 비은행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투자신탁에 12.2%를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예금비중이 전체의 61.2%를 차지하고 있어 이는 미국의 6배가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직 ‘주식=단기투자’라는 인식이 일반인에게 팽배하다며 장기투자상품인 주식에 대한 평가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박사장은 또 주식이 장기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기업이 3년만기 회사채의 금리를 믿돌고 있어 주식이 채권보다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98년까지 기업의 부채비율이 300%수준으로 금리변화와 경기변동 등 외부 경영환경에 취약했고 기업의 무리한 영업확장과 주주에 대한 정책이 미흡했던 것도 주식에 대한 가치를 절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선진국은 사회복지가 잘 돼있어 노후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할 필요가 없는데 비해 국내사정은 그렇지 못해, 자기 것에 대한 소유욕과함께 그 동안 정부가 고금리 정책을 폈던 것이 주 원인이나 최근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주식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또 “향후 방카슈랑스가 본격 시작되면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이 사라지게 됨으로 인해 은행은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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