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이젠 ‘머무는 양평’으로 간다”

최광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1-28 1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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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용문산까지 잇는 관광벨트…

▶전진선 양평군수 “이젠 ‘머무는 양평’으로 간다” [사진=최광대 기자]

 

[양평=최광대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2026년 군정 비전으로 ‘양평 관광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한강 수변을 시작으로 동·서부 지역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스쳐 가는 양평’에서 ‘머무는 양평’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28일 양평군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 관광은 이제 점이 아니라 선, 그리고 벨트로 발전해야 한다”며 “한강과 산, 역사와 축제, 생활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단일 관광지 개발에서 벗어나, 한강 수변과 용문산, 지평리 일대를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군은 먼저 갈산공원과 적석천 유적 등 한강권역 역사 자원을 중심으로 ‘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백제 시대 유적으로 평가받는 적석천 유적의 경기도 문화재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국가문화재 승격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한강 수변 데크길과 야간 조명, 프리마켓, 거리 공연 등 생활형 관광 콘텐츠도 강화된다. 지난해 연말 첫 선을 보인 불꽃축제를 전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부권에는 한강, 동부권에는 용문산과 지평리 전투지 등 자원을 중심으로 균형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전 군수는 “40년 넘게 손질되지 않은 용문산 관광단지를 전면 재설계하고, 국제평화공원과 양평박물관을 중심으로 역사·평화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양평읍의 생활권 확장에 맞춰 양근천을 청계천 수준의 수변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해 매운봉-백운동 관광지로 연결하는 복합 관광벨트도 제시됐다.

 

3월 고로쇠 축제를 시작으로 사계절 축제를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참여를 이끌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진선 양평군수 “이젠 ‘머무는 양평’으로 간다” [사진=최광대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광 정책 효과, 축제 통합, 의료 인프라, 청년 정책, 규제 문제 등이 논의됐다.

 

전 군수는 대표 축제 통합과 관련해 “면 단위 축제의 자부심도 지켜야 하지만, 양평을 상징하는 브랜드 축제도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국립교통재활병원 응급실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며, 우선 양평병원의 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중심의 통합 접근을 강조했고,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순환센터 성과를 기반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등 공모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 군수는 “규제가 많다면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 보상이 필요하다”며 “군민·공무원·언론·중앙정부와의 지속적 소통을 군정의 기본 축으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진선 군수는 “민생 보호 강화, 관광문화벨트 완성, 미래도시 설계는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며 “10년 후가 아니라 지금부터 체감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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