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항 마약 적발 623건··· 3년새 5배↑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7 1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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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체의 9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공항 출입국 절차 중 마약 적발 사례가 3년만에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공항 출입국 중 마약류 단속 건수는 지난 2025년 623건으로 2024년(198건) 대비 3.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112건)과 비교해선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509건으로, 이 같은 추세면 연말까지 지난 2025년 수치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공항별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단속 건수가 지난 2025년 592건으로 전체 단속 건수의 95%를 차지했다.

김해공항(23건), 제주공항(7건), 대구공항(1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제주공항은 적발 중량이 2024년 131g에서 2025년 15,978g으로 122배 급증해 대형 밀반입 정황이 포착됐다.

품목별로 보면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 마약류 등 신종마약류는 2022년 39건에서 2024년 117건으로 3배 증가한 뒤 2025년 314건으로 다시 3배가량 늘었다. 대마는 2024년 80건에서 2025년 234건으로 마찬가지로 약 3배 증가했다.

부 의원은 “마약 단속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신종마약류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며 “공항공사와 관세청은 보안검색 이상징후와 세관 적발 데이터를 공유할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해 마약 적발률을 실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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