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6개 분야 ‘청년 정책’ 제안집 발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6 0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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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6 송파 청년정책 연구단’ 참여 청년 22명이 6주간의 활동을 마치고 교육·일자리 등 6개 분야의 정책 제안 24건을 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9~10월 총 6차례 운영됐다. 청년들은 전문가 강의와 글쓰기 워크숍을 거쳐 일상에서 겪은 문제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에세이 형태로 정리했다. 교육·성장, 문화·관계, 복지·일상, 생활·안전, 일자리·진로, 참여·교류가 제안 분야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에는 QR 신고와 금연구역 경계 표시를 활용한 ‘적발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믿음’, 연극을 통한 자기탐색과 관계 형성 프로그램 ‘송파 청년 RE:PLAY’, 진로 전환을 지원하는 ‘송파 청년 리스타트 패스’, AI 기술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송파 AI 두드림’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10월21일 열린 수료식에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수료증과 표창을 받았다. 연구단 운영 기간에는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희철리즘’의 해외 청년정책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청년 22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정책 제안집 ‘청년의 목소리, 송파의 정책이 되다’는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구는 책에 담긴 정책을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 및 적용 방안을 검토해 구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고민을 스스로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과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당시 ‘청년정책 아카데미’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청년정책 연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청년들이 제안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정책이다. 청년들의 의견에서 출발한 해당 정책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관련 조례 제정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실제 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청년들이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도적 근거를 갖추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된 것이다.

송파구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정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시험 응시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정책은 송파구가 운영한 ‘청년정책 아카데미’에서 제안됐으며, 이후 송파구의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이 추진됐다. 2025년 8월 송파구의회 재정복지위원회에서는 청년들의 제안을 제도화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송파구 청년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 지원 조례안’이 논의됐다.

이를 바탕으로 송파구는 2026년부터 ‘청년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송파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미창업 청년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단기근로자도 포함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어학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국가전문자격·국가공인민간자격 시험 등이 지원 대상이며, 2026년 1월1일 이후 실제 응시한 시험의 비용을 생애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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