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목조여래삼존상은 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한 삼존 형식의 불상으로, 조선 후기인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두 눈 사이 미간이 넓고 온화한 인상을 지니며, 목깃과 옷주름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되는 등 당시 불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발원문에는 1689년 계주 스님을 비롯한 6명의 승려가 용봉사 불상을 조성했다고 기록돼 제작 시기와 제작자까지 확인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용봉사 불상과 유사한 양식의 작품이 서산 부석사, 태안 태국사, 진안 천황사 등에도 남아 있어 계주 스님이 당시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조각승이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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