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화성시 덕절리 물류센터 건립 재검토를··· 1日 교통유발량 3600대”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6 00: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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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반영을"
'공식 협의체 구성' 제안도
▲ 김종욱 의장(가운데) 및 시의원들이 ‘오산시 교통대란 불러오는 덕절리 물류센터 건립 반대’라고 적힌 현수막과 교통영향평가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오산시의회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물류센터 신축사업에 대해 서부우회도로 재개통과 세교2·3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반영해 교통영향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주요 이동 경로와 교통량 집중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물류센터 준공 이후가 아닌 사업 추진 단계부터 구체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회가 문제를 제기한 사업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493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2026년 11월 착공해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에서 예상한 하루 교통유발량은 약 3600대다.

오산시의회는 물류센터에서 1㎞ 이내에 있는 서부우회도로의 장래 교통량이 기존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평가 당시 해당 도로가 공사 중이었더라도, 물류센터 운영 시점의 도로 여건과 세교2지구 입주·세교3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 도로 확충 일정도 쟁점으로 제시했다. 의회는 전체 8.49㎞ 구간의 갈천~가수 도로확장공사가 물류센터 준공 전에 완료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준공 3개월 전 별도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방식은 선제적 대응에 미흡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로망 확충계획과 연계한 교통대책의 실효성과 이행 시점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촉구 서한은 지난 4일 화성시의회를 방문한 오산시의원들이 김상균 도시건설위원장과 정순영 의회운영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교통영향 재검토와 도로망 연계 대책 외에도 화성시·오산시·경기도·관계 경찰기관·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산시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의회는 화성시의 개발 추진을 존중한다면서도 행정구역이 다른 지역의 교통 여건과 주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발전은 이웃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오산시민의 우려에 공감하고, 양 지자체가 함께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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