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학대 피해가구 통합지원 확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2-03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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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서비스 제공
▲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사들. (2019년 사진.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학대 피해가구에 대한 통합지원서비스를 보다 확대한 치유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실제로 40대 여성 A씨의 경우 동거남의 상습 폭행과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충동 및 우울증이 심한 상태였지만, 구의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긴급지원 ▲체납공과금 해결 등을 통해 생활고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정폭력 피해가구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소진으로 대다수 가구원들이 스트레스 고 위험군에 속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자택대기 조처 등으로 정신적 심리적인 피해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치유프로그램을 도입, 경제적인 사유로 전문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심리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 ▲총 5회 전문상담서비스 제공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은 정신과진료 연계 및 약물치료 등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치유프로그램이 스트레스 고 위험군의 우울감 해소와 부정적 사고변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올해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통합사례관리사, 송파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서울시 상담전문인력 등 6명의 상주인력 외에도 금융복지상담사, 법률홈닥터(변호사)가 격주로 근무하며,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학대 가구에 대해 전문상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정경제상황 악화와 우울증 심화로 가정폭력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피해가구에 대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재범률 감소와 건강한 가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2019년 7월 문을 이후, 송파경찰서와 협업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폭언·폭행 등 신변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가정폭력·학대 피해가구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피해가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112 가정폭력·학대신고건 ▲1869건을 모니터링하고 ▲가정폭력 전문기관연계(146건) ▲금융·법률전문가 현장방문상담(70건)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38건) 등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매년 112가정폭력 신고건수가 감소(2019년 10%↓, 2020년 8.5%↓)하고 있으며 재범률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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