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위험물 취급 사업장 검사··· 77곳 총 1113건 지적사항 적발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2-01 15:41: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소방청은 2020년 대량으로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전국 사업장 99곳을 검사한 결과, 77곳에서 모두 1113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8년 경기도 고양시 대형 유류 저장탱크 화재를 계기로 진행하는 특별 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방청은 위험물을 지정수량의 3000배 이상을 저장·취급하는 '대량 위험물 저장·취급 사업장' 413곳의 제조소·취급소·저장소 등 위험물시설 1만2069곳을 2019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전수검사하고 있다.

2020년 검사는 사업장 99곳 내 위험물시설 1816곳에서 이뤄졌으며, 그 결과 검사 대상 사업장의 77.8%에 해당하는 77곳의 위험시설 792곳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매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정기점검 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2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하도록 조치했다. 이 경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위험물 유출 방지시설 배수상태 불량 등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을 위반하거나 위험물 품명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등 15건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소화설비나 위험물시설에 부착하는 게시판 관리가 미흡한 경우나 위험물 저장탱크 외면 도장이 제대로 안 된 경우 등 1018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했으며,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나머지 78건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방청은 올해 안으로 전국 대량 위험물시설 중 잔여 검사 대상 2474개소의 검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위험물시설 중점관리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