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수학 어렵고 영어 쉬웠다··· 15명 만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03 1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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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원, 채점 결과 발표
공개는 4일 예정대로
성적 사전유출엔 "송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18년보다 수학 영역이 어려웠고 국어도 만만치 않았으나, 영어는 작년보다 쉬웠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0점, 수학 가형은 134점,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그러나 국어영역도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2009·2011학년도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40점)과 같았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성적은 4일 배부된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48만4737명이었다.

 

재학생은 34만7765명, 졸업생은 13만6972명이었다.

또한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전 과목 만점자는 졸업생과 재학생을 합쳐 총 15명이다.

특이한 것은 작년과 재작년은 졸업생이 많은 반면 올해는 재학생이 많았다.

 

만점자 15명 중 재학생은 13명, 졸업생이 2명이다. 사회탐구 쪽으로 친 학생이 11명, 과학탐구 쪽으로 친 학생이 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평가원 측은 '성적 유출' 논란과 관련해 올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성적을 사전에 조회한 수험생 312명에 대해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기선 평가원장은 "조사 후 자문이나 법적 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평가원장은 "이런 시험(수능)에 조그만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데 보안 문제가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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