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예종캠퍼스 유치 총력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6-09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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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부지 입지강점 강조
개발제한구역 해제 적극 추진

▲ 송파구가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한예종 이전 예정지’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캠퍼스 이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예종은 1990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4년제 특수 국립대로 문을 열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에 캠퍼스 3곳이 있으며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등의 시설에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 6월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중 하나인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문화재청이 주변 시설 철거에 나서면서 캠퍼스 이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달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전부지 연구용역을 공고하면서 관련 절차가 본격화 됐다.

이에 구는 수년간 준비 중이던 한예종 유치를 올해 최대 현안으로 삼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가 내세우는 이전 예정지는 ‘방이동 운동장 부지(방이동 445-11번지 일대)’로, ▲다양한 문화인프라 ▲사통팔달의 교통 ▲친환경적인 입지조건 등 송파가 가진 3가지 강점을 모두 갖춘 지역이다.

구는 이곳으로 이전 시 한예종과의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구는 한국체육대학,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미술관, 박물관, 콘서트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산재해 있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또 구는 방이동과 인접한 잠실을 중심으로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가 추진되고 있어, 추후 문화클러스터 및 전시·컨벤션 조성, 공연장 건설 등이 완료되면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는, 이전 예정지인 ‘방이동 운동장 부지’는 인접지역에 생태습지 및 생태학습관이 입지해 있으며, 오는 7월1일 해당 운동장 부지가 도시관리계획 장기미집행 시설로 효력이 해제됨에 따라, 해당 부지의 자연성 보존을 위해 상대적으로 학교 유치가 가장 최적일 것이라고 판단, 방이동 운동장 부지에 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특히 주목할 점은, 한예종에서 실시한 재학생 설문조사에서 87.6%가 송파구를 이전지로 원했다는 것”이라면서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면서 송파구가 최적지임을 적극 알리겠다. 지역주민, 학생 모두가 원하는 한예종을 반드시 유치해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요람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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