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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석진 구청장(왼쪽)이 12일 이진아기념도서관을 찾아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기획전 그림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020 아동권리주간'을 기념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전시회도 그 일환으로 자녀를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로 바라보는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했다.
이에 따라 전시회에서는 '난 너 하나 보고 살아', '아빠처럼 살면 안 돼',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등 아동에게 상처를 주는 100가지 말과 그 말을 들었을 때 아동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무섭고 화가 날 것 같아요", "부모님이 나에게 무섭게 이야기하면 슬플 것 같아요"라고 관람 소감을 말하며 공감을 나타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아동학대 중 40% 이상이 정서학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아동은 말로도 때리지 말아야 할,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인격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12일 전시장을 찾은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과 행동을 반성하고 아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아기념도서관 외에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전자책(E-book)으로 이번 전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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