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가 꾸준히 펴내고 있는 철학, 심리학, 종교학 등 각종 입문서 시리즈가 이소출판사에서 우리말로 번역, 출간된다.
이소출판사는 ‘옥스퍼드 인트로’ 시리즈 1차분으로 오늘날 가장 영국적인 철학자로 평가받는 사이먼 블랙번의 ‘생각’과 21세기를 이끌 뉴웨이브 과학 저술가로 손꼽히는 딜런 에번스의 ‘감정 ...
2002년 6월 16일 일요일 맑음.
신강에 가보지 못한 사람은 중국의 큰 것을 모르며 카스에 못가면 진정으로 신강을 가지 않았다고 했다.
카스는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경의 요새 고도이며 옛날엔 수친이라 불렀고 한조때 서역 36국 중의 하나였으며 카스가얼이라고 불리웠다. 옥석으로 건성한 도시 혹은 옥석집중기 ...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서울 서초동 한전프라자갤러리가 오는 2월 16일까지 ‘일렉트릭 파워’전을 개최한다. 김주호, 안광준, 이용백, 장지아, 최종범, 백남준 등 13명이 참가해 시각 이미지로서의 전기와 그 의미를 되새긴다. 출품작가는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분포를 보인다.
김주호의 ‘유쾌한 날’은 나무와 철판, ...
‘바이올린의 시인’ 강동석이 국내외 음악 친구들과 함께 ‘비르투오조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새해 첫 무대를 선사한다.
8세에 첫 연주회를 가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우며 일찍부터 재능을 드러냈던 강동석은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을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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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비올리스트 에릭 셤스키 내한 독주회가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마련된다.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을 나온 셤스키는 EMI에서 그의 아버지이자 선생인 오스카 셤스키와 함께 모차르트 곡을 연주해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아름다운 음색, 깨끗한 인토네이션, 최고의 녹음’,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완 ...
2002년 6월 15일 토요일 맑음.
우루무치를 떠나 이제 카스카얼로 가는 기차안이다.
창밖으로 맑은 물과 푸른 초원, 산 봉우리에는 녹지않은 흰 눈들이 쌓여있고 그 하얀 산들사이로 어마어마한 또다른 산맥이 버티고 있는 가랑이 사이로 옛 실크로드의 천산북로 또는 서역북로로 2층 열차는 말없이 지나가고 있다.
큰 건물들 ...
오하이오 주지사인 레이니(조안 알렌)는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공석이 된 부통령직에 지명된다. 그녀가 임명되면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부통령이 되는 것.
하지만 그녀가 부통령이 되려면 하원 법사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법사위 위원장은 여자가 부통령직에 오르는 것을 싫어 ...
주말 TV오락프로그램들이 10대 취향에 맞춰 만들어지면서 다른 연령층의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불만을 사고 있다.
오락프로들은 10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출연자들의 반말, 윽박지르기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TV를 보는 주말 저녁시간 오락프로그램들은 10대층의 시 ...
우루무치에 도착하자 마자 혼돈에 빠지고 말았다.
우루무치에는 이번이 다섯번째 여행을 하게 되는데 지금처럼 어지러운 일은 처음이다. 온통 공사투성이다.
예전의 역 광장은 없어지고 어수선한 공사판으로 변한 우루무치역을 빠져나와 시내로 걸어 내려오면서 더욱더 헷갈렸다.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듯이 높은 고가다리가 자리를 잡고 ...
하늘아래 온 세상이 하얀빛으로 반짝이고 있는 곳이 있다. 산사의 단아한 처마와 높다란 전나무가 하얀 옷을 입고 있는 풍경의 월정사. 봉긋봉긋한 산마루와 능선을 뒤덮은 눈밭과 푸른 동해가 발아래 깔려있는 선자령. 그리고 눈꽃축제.
이 모두가 한데 모여 있는 고장이 바로 강원도 평창이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대관령 ...
2002년 6월 14일 금요일 맑음.
42시간만에 우루무치에 도착했다.
열차표 책자에는 47시간 정도 걸릴거라 표시되어 있는데 의외로 빨리 도착했다. 대부분의 중국 기차가 조금씩 늦은 경우가 일반적인 일인데 확실하게 빨리 도착했다. 이렇게 중국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기차여행은 드물 만큼 생각지 못한 2박3일의 조용한 시간이 ...
“한 사람보다 10만 명을 속이는 것이 더 쉽다”
17일 개봉하는 ‘시몬’은 대중매체와 대중스타를 이용한 한 영화감독의 대중 사기극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거수 일투족이 24시간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한 남자가 등장하는 ‘트루먼 쇼’의 시나리오를 썼던 앤드류 니콜 감독은 ‘시몬’에서는 디지털화된 여배우 ‘시몬’을 내세우고 ...
2002년 6월 13일 목요일 맑음.
25시간째 기차는 달리고 있다. 기차 여행을 통해 중국의 실크로드를 여러 번 여행을 했지만 이번 기차 여행을 통해 중국인의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안의 너무도 한산한 기차역 광장에서 기차표를 큰 어려움 없이 바로 바로 구할 수 있었으며 또한 예전 같으면 가차안에서 담배 ...
현대무용의 선구자 이사도라 던컨(1877-1927)의 평전이 번역, 출간됐다. ‘이사도라 던컨, 매혹적인 삶’(원제 Isadora:A Sensational Life.홍익출판사刊). 미국의 전기문학작가 피터 커스가 쓴 책을 이나경씨가 옮겼다.
고전 발레의 인공적인 기교를 버리고 ‘인간 본연의 몸짓’으로 춤을 춰 무용계에 ...
연극 동인집단 ‘혜화동1번지’의 3기 동인들이 오는 26일까지 소극장 혜화동1번지에서 실험 연극제 ‘1번지 단상(短想)’을 연다. 3기 동인 6명 가운데 박장렬, 오유경, 양정웅 등 3명만 참가한다.
첫 주자는 박장렬이 이끄는 연극집단 반(反)이다. 8∼12일 ‘가족희극사’를 공연한다. 4대에 걸쳐 모두 시각 장애인이 ...
2002년 6월 12일 수요일 맑음.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대략 47시간의 기차 여행이 시작된다. 저녁 8시 10분에 출발을 했으니 우루무치에는 내일 모레 저녁에 도착을 할 것이다.
언제나 중국에서 기차 여행을 할 때는 중간급이 딱딱한 침대칸인 6인용을 애용해왔는데 표가 매진돼서 제일 안락한 4인용 부드러운 침대칸에 누 ...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조감하는 ‘융 기본 저작집’(전9권)의 제2권 ‘원형과 무의식’과 제5권 ‘꿈에 나타난 개성과 과정의 상징’(솔刊)이 번역, 출간됐다.
이로써 지난 2001년 나온 제1권 ‘정신요법의 기본문제’에 보태 융 기본 저작집은 모두 세 권이 국내에 ...
2002년 6월 11일 화요일 맑음.
아늑한 호텔이다. 허스름하지만 샤워실과 깨끗하게 청소해 놓은 화장실이 더없이 맘에 든다. 어제의 한국과 미국과의 게임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광화문과 시청 앞을 비롯한 수십만의 관중들이 소리치는 함성을 뒤로한 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상냥하게 서비스해주는 비행기를 타고 ...
15-16세기 유럽 역사에서 찬란한 꽃을 피웠던 스페인. 이 시대 스페인의 전통음악을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페인의 바로크 실내악단 ‘사라반다’(Zarabanda)의 첫 내한 연주회.
1985년 결성된 사라반다는 스페인의 전통음악을 원전 스타일로 재현하는 ...
10일 개봉하는 ‘찰리의 진실’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박중훈이 출연하는 메이저 영화’로 알려진 작품이다.
처음 알려진 대로 ‘주연급 조연’은 아니지만 박중훈은 호평을 받을 만하지도 않지만 악평을 받지는 않을 정도의 무난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가 맡은 ‘이일상’도 우려했던 것처럼 할리우드 스테레오 타입의 악역과는 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