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니스에 있는 구릉유적지 테라 아마타(Terra Amata)에는 약 40만년전 원시인류가 주거지를 세운 흔적이 있는데 이곳에서 물감의 원료가 되는 노간주와 끝이 뾰족하게 다듬어진 주황색 물감, 그리고 나무 그릇이 발견됐다.
이는 원시인류가 그림을 그렸다는 명백한 증거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들이 그린 그림은 남 ...
우리나라에 영어 콤플렉스를 지니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학생이나 직장인 할 것 없이 모두 영어 배우기에 매달리고 영어학원이나 교재 출판사는 목하 성업중이다.
11월 5일 개봉될 `영어완전정복’(제작 나비픽처스)은 `한국병’으로 불러도 좋을만한 우리나라의 영어 열풍을 소재로 한 코미디. 지금까지 이런 소재를 ...
(10) 위장진지로 가는 길
“비록 군인들이긴 해도 그네들의 조국은 지구상에서 첫손가락을 꼽는 민주주의 나라입니다. 입법·사법·행정 등 3권이 분립되었고, 언론자유를 비롯해 출판·집회·결사·신앙 등 모든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그게 미국이라는 나라지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국이자 세계 제1의 초강대국-그게 또한 미 ...
“한 섬에 모인 10명이 차례로 죽어가는데 모두 연결돼 있었던 그 영화 기억하니?”
지난달 31일 개봉한 스릴러 ‘아이덴티티’(Identity)는 르네 클레르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알려진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모티브 를 따왔다.
영화는 살인이 일어나는 고립 지역으로 소설의 섬 대신 폭 ...
추락 방지장치가 달린 전기 엘리베이터는 1852년 미국의 엘리사 그레이브스 오티스(1811∼1861)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53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이를 출품하고 1861년 오티스엘리베이터사를 세웠으나 실용화된 것은 그가 숨진 뒤인 1889년부터였다.
이것은 백과사전에 기록된 역사일 뿐. 실제 ...
(9) 위장진지로 가는 길
‘어지간히 치밀한 직전이었나 보군! 탐정소설을 즐겨 읽었었나? 겉모습은 온순하고 착실해보이지만 과학적인 취향과 소질을 갖고 있는 빈틈없는 머리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그 엄청난 일을 거뜬히 해치우다니, 대담성에 있어서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들 아닌가?’ 방안의 모든 ...
지난 7월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초청작은 스웨덴의 코미디 영화 `깝스(Kopps)’였다.
눈밝은 몇몇 영화 팬의 입소문이 개막 전부터 퍼져나가 전회 매진 행진을 벌였고, 영화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한참 동안 화제가 됐다.
`깝스’는 스웨덴에서도 6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
한국영화계가 이제는 폭력이나 섹스를 뺀 코미디도 흥행이 된다는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올해 들어 관객 동원에 성공한 `동갑내기 과외하기’, `선생 김봉두’, `싱글즈’, `오! 브라더스’ 등 코미디 흥행작의 면면을 보면 `조폭마누라’나 `가문의 영광’, `색즉시공’이나 `몽정기’ 등 작년과 재작년의 흐름과 뚜렷한 차이를 ...
(8) 위장진지로 가는 길
“저는 자식된 도리로서 아버지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란 오직 그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되었기에, 평소에 닭 모가지 한번 비틀어 보지 못한 저였지만 일단 마음을 굳혔더니 어려움 없이 끝낼 수가 있었어요. 하긴 저 혼자라면 엄청난 큰일을 엄두인들 낼 수 있었겠습니까? 백지장도 마주 들어야 가 ...
김선명씨는 기네스북에 최장기수로 기록된 인물이다. 수감생활만 무려 44년. 한국전이 한창이던 51년, 만 25세의 나이로 UN군에게 포로로 붙잡힌 뒤 95년에 비로소 풀려났다.
`선택’(제작 영필름ㆍ신씨네)의 주인공은 바로 김선명(김중기). 젊은 시절에서부터 칠순의 나이로 교도소 담에서 벗어날 때까지의 궤적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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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말부터 9월 초로 이어지는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 황금연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공포영화 `지퍼스 크리퍼스(Jeepers Creepers)’가 `러시아워2’, `아메리칸 파이2’, `디아더스’ 등 쟁쟁한 화제작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것도 노동절 연휴 나흘 기준으로 역대 ...
(7) 위장진지로 가는 길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흐른 뒤였다.
“우두머리 친일파-민족반역자를 때려잡았다면...?”
김순익 쪽을 힐끗 돌아보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입맛당기는 질문을 던진 사람은 조용석이었다.
“큰고기 대어를 낚은 셈인데, 켕길게 뭐가 있다구? 감질나게 굴지말고 속 시원히 털어놔 봐요. 골로 간 녀석 ...
올 3월과 5월 두차례 공연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무언극 ‘기차’가 12월7일까지 창조 콘서트홀에서 3번째 앵콜 공연된다.
무언극의 이미지를 단번에 뒤바꿔 버렸다는 호평을 받았던 연극 ‘기차’는 마술사 부부의 저글링을 비롯한 손가락 골무마술, 풍선색깔 바꾸기, 종이로 눈 날리기등 다양한 마술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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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에 의한 사생아들의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자선콘서트 ‘엄마의 자장가’가 오는 11월 7일(금)오후7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거행된다.
가정없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주고 장애아동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교육의장을 마련해 주고 있는 동방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윤석화, 이문세, 이병 ...
CF계의 스타 감독 용이, 개성있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의 주인공 배두나, 모델 출신의 개성파 신인 김남진. 이쯤 되면 영화의 알맹이는 몰라도 빛깔은 대충 짐작할 만하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는 청춘남녀의 예쁜 연애담을 뼈대로 삼고 추리적 요소로 살을 입힌 뒤 코미디로 옷을 입힌 신세대풍의 이색 로맨틱 코 ...
(6) 위장진지로 가는 길
낯선 2명의 불청객-양윤근과 부종운의 초라한 얼굴에도 활기가 감돌기 시작했고, 움츠렸던 어깨들은 눈에 띄게 빠릇이 도드라졌다.
한라산 북쪽 ‘목안’땅 ‘함주’에서 천릿길도 멀다 하지 않고 남쪽 ‘대정’땅 한남마을까지, 단숨에 달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안도감을 갖게 된 데 대해 무척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알려진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신작.
텍사스 출신 히스패닉계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24살 때인 1992년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단돈 7000 달러로 스페인어 비디오용 영화 ‘엘 마리아치’를 만들었으며 이 영화가 콜럼비아 영화사에 의해 전세계에 배급되면서 ...
`섹시 가이’ 조지 클루니와 `럭셔리 걸’ 캐서린 제타존스를 `투 톱’으로 내세운 `참을 수 없는 사랑(원제 Intolerable Cruelty)’이31일 관객을 찾는다.
언뜻 보면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로 짐작하기 쉽지만 할리우드의 이단아 조엘 코언과 에단 코언 형제가 시나리오와 연출을 함께 맡았다는 점에 주목한 ...
(5) 위장진지로 가는 길
‘아, 서병천 저 사람은 다시 쳐다봐야 할 별난 사람이구나! 나쁜 뜻에서가 아니라 선의의 좋은 뜻에서...’
고정관, 조용석, 이만성, 김순익 등은 서병천의 그 장황한 얘기를 지루하다 않고 끝까지 경청하고 나서, 감탄의 도를 지나 소름끼치는 전율까지 느껴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름끼치 ...
10월 24일 개봉한 영화 ‘은장도’(제작 조이엔터테인먼트)는 욕설이나 야한 농담이 영화적 재미보다 먼저 눈에 띄는 섹스 코미디 영화.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 영화에 출연하는 남녀 주인공 신애와 오지호의 연기는 윤다훈과 송선미 등 조연들의 호연이 가리기에 역부족일 정도로 어색하고 등장인물의 심리는 관객들이 좇아가기 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