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원순,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즉각 중단하라" 쐐기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16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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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 일방적으로 공짜 운행"
"국민 혈세 먼지처럼 날아가··· 함께 대책 마련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수원=채종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15일 처음 시행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조치에 대해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남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는 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15일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며 "국민혈세가 먼지처럼 날아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퓰리즘 미봉책을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전체 운전자 가운데 20%가 참여할 경우 1% 정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예측되지만, 어제는 2%가 참여해 효과가 전혀 없었다"며 "하루 공짜운행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열흘이면 500억원, 한달이면 1500억원으로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감을 느꼈으며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단 한 번도 경기도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지사는 "불합리한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 경기도는 10년 동안 7300억원을 부담했다"며 그 중 서울시가 약 3300억원을 가져갔고, 이번 공짜운행 비용의 약 10% 역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포퓰리즘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경기도와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192억원을 투입해 도내 경유버스 4109대를 모두 폐차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도내에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만20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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