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태봉로 연장도로 1.2km 6년만에 첫삽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17 1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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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강남대로 진입 빨라진다
완공 땐 출·퇴근 차량 분산... 20분 단축 기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지난 6년간 지연됐던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태봉로에서 강남대로로 향하는 신설도로를 건설하는 ‘태봉로 도로건설 사업’이 19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태봉로 일대는 과천에서 강남을 잇는 곳으로, 2011년 입주를 시작한 임대주택 3300여가구를 비롯해 서초 보금자리주택 3400여가구, 삼성전자 R&D 센터 상주 인력 1만여명 등 대규모 인구가 생활하고 있어 출ㆍ퇴근길 심각한 교통난이 야기되 온 곳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하는 연장도로는 서울주택공사(SH)에서 도로 건설비 630억원을 전액 부담해 진행하며, 태봉로(우면동ㆍ품질관리소)에서 영동1교(양재동ㆍ양재천 우안)를 연결하는 총 길이 1.2㎞,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오는 2020년 1월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신설되면 우면 2지구(우면동)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 출ㆍ퇴근 시간 차량이 분산돼 현재보다 약 20분 정도 진입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기간 동안에도 기존 강남대로 진입을 위해 사용해왔던 태봉로~양재천길(1.1㎞)은 이용 가능하다.

조은희 구청장은 “태봉로 교통체증 문제는 새로운 도로를 신설해야만 교통해소가 가능하다”며 “신속한 도로건설과 함께 양재,내곡 일대 R&CD 특구지정과 위례~과천 광역철도 도입, 양재IC 일대 광역교통 종합대책을 수립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봉로 도로건설 사업’은 서울주택공사(SH)가 우면 2지구 임대주택 개발 전 건설했어야 할 도로공사가 지연되며 교통체증이 심각해져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대신 신설도로를 영동1교(양재천 우안) 방향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그러나 도로확장안은 경부고속도로와 교차하는 지점이 기존 2차로 그대로 유지돼 병목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았다.

1.1km 구간에 3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어 교통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아울러 양재천의 4400㎡에 이르는 녹지가 훼손되고, 공사기간 중 주민이 강남대로로 가기 위해 이용했던 유일한 도로인 태봉로~양재천길을 이용할 수 없어 주민의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도로확장안은 곧바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구는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반영해 태봉로에서 영동1교 구간에 왕복 4차선을 건설하는 도로신설안을 내놨으며, 수차례의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주민에게 도로 확장안과 도로신설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2014년에는 시와 협의해 도로신설안을 토대로 도로 지하화 구간을 좁혀 공사비를 630억원으로 절감하는 중재안 추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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