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면태양광 방음벽 첫 선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4-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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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센터에 설치… 방음·발전기능 동시 갖춰
연 1만6600Kwh 생산… 단면보다 발전량 25%↑

▲ 사진설명 : 사진은 영등포자원순환센터에 설치된 ‘양면태양광 방음벽’의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올림픽대로변 구 자원순환센터에 방음벽과 태양광발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양면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양면태양광 방음벽 설치는 전국 최초로 진행된 사업이며, 자원순환센터 주변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서 나가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서 구는 2016년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 사업이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자원순환센터에 방음벽 설치를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방음벽은 태양광패널과 투명방음패널, 흡음방음패널로 구성된 혼합형 방음벽의 형태로 길이 143m, 높이 4m에 방음벽 상단에는 240W 양면태양광 패널 54장이 설치돼 있다.

구는 방음벽 설치에 따라 연간 1만6600K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절감할 수 있는 전기사용료는 연간 150만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양면패널 사용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구는 태양으로부터 직접 빛을 발전할 뿐만 아니라 바닥에 반사된 태양광을 흡수·발전해 단면 태양광패널에 비해 발전효율이 좋아 25% 이상 발전량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광패널을 양면수직구조로 방음벽에 설치해 소음차단과 먼지저감, 전기생산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 미관개선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학습장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의식을 고취하는 등 주민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구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자원순환센터 관리동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센터 주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전기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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