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오지마을 ‘100원 택시’ 운행 확대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3-14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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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곳 늘어 38곳서 운영

[밀양=최성일 기자] 경남 밀양시는 최근 '100원짜리 브라보 택시' 대상지역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0원 택시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오지마을 주민들이 밀양시에서 지급한 이용권과 100원만 내면 면소재지까지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15년 시행 초기 6곳 오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해 오다가 박일호 시장의 공약사업인 ‘구구 팔팔 장수복지 밀양’의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32곳 마을을 추가한 38곳 오지마을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택시요금 차액은 시에서 택시 사업자 등에게 지원한다.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1㎞ 이상 떨어진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주민들은 읍·면 소재지나 병원, 시장 등을 방문할 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마을마다 한달에 최대 30회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

택시 한대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택시는 하루 15회 왕복 운행하지만 이용 횟수가 모자랄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산내면 오치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면소재지나 시내 장에 가거나 병원에 가고 싶어도 1~4㎞ 정도 걸어서 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했는데 100원 택시 덕분에 시내 볼일 보러 자주 나와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100원 택시를 이용한 주민이 3699명으로 첫해인 2015년 2500명에 비해 1199명, 운행횟수는 663회 각각 늘어나 노인들이 대부분인 오지마을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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