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제역 '비상'… 모든 소에 백신 접종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09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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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만5237두 대상 13일까지 완료
시·군 공수의사등 118개반 395명 투입키로


[창원=최성일 기자]경상남도가 충북, 전북에 이어 경기 연천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도내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5일간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도내 한·육우와 젖소 등 1만1505농가 28만5237두로 50두 미만 영세농가와 항체 형성률 저조농가 그리고 밀집사육지역은 시ㆍ군 공수의사를 우선 투입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자가접종이 어려운 고령농가 등은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시ㆍ군 공무원을 반장으로 공무원의 입회하에 공수의사, 전담공무원, 축산진흥연구소 방역관 등 반별 3명씩 총 118개반 395명을 투입해 일제접종을 진행한다.

접종개체는 모든 한·육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하되 기존 예방접종을 한지 1달이 경과하지 않거나 도축출하 예정 2주 이내인 소는 제외된다.

특히 자가 접종을 하는 농가에서는 백신이 얼지 않도록 2~8℃에 냉장 보관하고, 접종하기 전에 미리 상온에서 가온하여 15~25℃가 유지되면 접종에 들어가며, 한번 개봉한 백신은 36시간 이내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제접종이 끝나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인 축산진흥연소에서 백신접종 1주 후 무작위 표본조사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당 5두씩 백신항체 형성여부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률과 백신의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ㆍ군별 전담관을 현장에 파견해 시ㆍ군별 일일 접종실태를 점검하고, 접종 인력과 백신 수급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유관기관 등에 인력 요청과 지역축협에 백신공급을 독려하는 등 예방접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장국장은 취약지역인 도축장과 도 경계지역 밀양시 등 시ㆍ군을 현장 점검하면서 “구제역 재발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이 중요하므로 접종요령을 준수하여 정확하게 접종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발생 축종인 소를 우선으로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우제류 가축인 돼지와 염소도 추가로 백신접종을 실시해 줄 것”이라고 관계 기관과 농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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