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도심 벌떼 '조심'… 발견땐 119로 신고해야"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22 17: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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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 당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자치구 가운데 은평·관악·노원구서 벌떼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벌떼 출연으로 인한 구조출동 횟수를 분석한 결과 8∼9월이 전체의 52.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은평구(9.2%), 관악구(7.3%), 노원구(6.32%)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았다. 이는 해당 지역이 산과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8~9월 도심 벌떼 출몰이 예상된다.

소방재난본부는 “벌은 기온이 올라가는 7월부터 번식력이 왕성해져 8∼9월에는 벌집 1개당 600마리에서 3000마리가 넘게 모인다”며 “벌들은 작은 곤충과 당분을 찾아 도심에서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가 넓어지면서 벌 서식지가 파괴되고, 보다 따뜻한 곳을 찾는 벌들의 습성상 기온이 높은 도심으로 이동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라며 “도심은 음식물 쓰레기나 작은 곤충 등 먹이가 풍부하다는 점도 잦은 출몰의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재난본부는 벌집을 발견하면 말벌제거스프레이로 직접 벌을 쫓아내려다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떼를 만나면 즉시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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