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방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하라"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13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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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이행 지연은 직무유기" 비판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예비이전 후보지를 조속히 발표할 것을 국방부에 촉구했다.

시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2015년 6월 수원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승인하고도 이유 없이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를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또한 정부의 역할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행태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방부에 해당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시가 성명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를 촉구한 배경에는 최근 대구 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 공식화가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구 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대구 군공항 통합 이전에 반대하지 않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이 해당 사업보다 1년 이상 먼저 진행됐음에도 지금까지 예비후보지 선정 발표조차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초스피드로 진행한다는 불공정한 언급에 대해 수원시민들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추진되려면 정부는 먼저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된 사전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지역을 차별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이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앞서 추진돼야 한다"며 "그것이 상식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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