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이호철·정지용·백초월길 생긴다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21 14: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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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3곳 명예도로명 부여… 7월8일까지 공고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구 일대서 활동한 이호철·정지용 작가와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내 3개 구간에 그들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된 도로명주소 위원회에서 지역내 3개 구간에 대해 각각 ‘이호철길’. ‘정지용길’, ‘백초월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한국 분단문학의 대표 문인인 이호철 작가는 1955년 황순원 작가의 추천을 받아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해 <판문점>, <서울은 만원이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호철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불광로14길 3 앞길 522m 구간으로, 이 작가가 1970년대 거주하며 집필활동을 펼쳤던 곳이다.

또한 한국문학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정 시인이 납북 전 마지막까지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한 초당터가 있는 녹번로3가길 24를 기준으로 303m 구간을 정지용길로 명명했다.

아울러 구는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하고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와 진귀한 독립운동 자료가 발견된 진관사의 진입 구간을 ‘백초월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대상자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법정도로명과 중복되지 않아야 하며 사용기간은 5년으로 차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명예도로명 지정에 대한 공고를 오는 7월8일까지 15일간 실시하고, 구간별 도로명판 시설물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적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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