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내년 예산 398兆 요구, 복지 늘고… SOC 줄고…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12 17:21: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올해보다 3% 11조7000억↑
예산안 9월2일까지 국회 제출
기재부 "일자리확충 집중 투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정부 각 부처 내년 예산안이 398조1000억원 규모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됐다.

올해와 비교해 복지·교육·문화 등 7개 분야 요구액은 늘어난 반면, 산업·사회간접자본(SOC) 등 5개 분야 요구액은 줄었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2017년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 규모는 398조1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1조7000억원(3.0%) 증가했다.

이는 예산을 편성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다.

기재부는 지속적인 재정 개혁 추진에 따라 예산 요구액 증가율이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라는 판단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의 경우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예산 요구액이 5.8%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복지 부문은 기초생활보장 급여, 4대 공적연금 지출 등 의무지출 증가와 행복 주택 등 주택 부문 소요가 늘어 5.3% 늘었다.

교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소요에 대한 국고지원 요구로 3.1% 늘었고, 119 특수구조대 지원 확대 등 공공질서·안전 부문도 3.8% 증가했다.

국방은 장병 복무여건, R&D 부문은 창조경제 확산 등을 위해 각각 5.3%, 3.3% 증가했다. 일반·지방행정 부문은 국고채 이자비용 증가에 따라 5.1% 늘었다.

반면 산업 부문은 에너지 관련 투자 규모 조정과 민간자금으로 대체 가능한 융자 축소 등으로 예산 요구액이 5.5% 줄었다.

외교·통일 부문은 개성공단 폐쇄 등 최근 남북관계 여건 변화를 감안해 5.5% 줄었고,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은 그간 축적된 양을 고려해 도로·철도 등을 중심으로 15.4% 감소했다.

환경 부문은 상하수도 시설 투자 내실화, 농림 부문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규모 조정에 따라 각각 4.7%, 2.4% 줄었다.

정부는 이같은 각 부처 요구안을 토대로 내년 정부예산안을 편성·확정해 오는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