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옐로카펫’으로 등하굣길 더 안전하게…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03 08: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남초교 주변 횡단보도에 7일 설치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오는 7일 오전 9시30분~낮 12시 구남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녹색어머니회, 교사, 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구에 따르면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공간 벽면에 노란색 표시를 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시설이다.

이번 설치는 서울시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구는 올해 초 수요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내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 중 한 곳인 구남초등학교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뒤의 벽과 바닥을 망치를 이용해 가로 8m×세로 2m의 내구성 강한 삼각형 노란색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또한 상단은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낮에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는 자동으로 켜지는 구조로, 야간에도 원거리에서 대상물의 존재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구는 설치 후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당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참여를 유도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는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