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일자리대장정’ 이벤트 앞서 ‘안전관리' 부터"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30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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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의 저주... 3년 새 3번이나 안전사고..무능행정 질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알바 체험도 불사하는 이른바 '일자리대장정'으로 민심잡기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작 필요한 곳에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서울메트로 스크린 도어 사고로 19세 청년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반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한 서울시장 책임론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30일 서울지하철 2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57분쯤 고장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외주업체 PSD 직원 김모씨(20)가 구의역에서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

김씨는 당시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홀로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혼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사망한 사고 이후 1년이 채 되기 전에 똑같은 사고가 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서울메트로노조 관계자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메트로 스크린도어 수리 위탁과 관련, “메트로 퇴직자들이 차린 회사들 중 최저가 낙찰가격을 제시한 회사를 주로 위탁업체로 선정하는데 안전 사고 발생의 주범"이라며 "서울시는 사고 발생 때마다 매번 메뉴얼만 강화할 뿐 정작 안전이행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예산지원에는 눈감아버리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박 시장이 정작 서울시 산하기관의 안전관리 실태에는 무능한 대응으로 일관한 결과"라며 "조금이라도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했더라면 적어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박시장은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의 꿈을 품고 열심히 일했던 19세 직원의 꿈을 허망하게 끝내버린 이번 사망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며 “박 시장은 '일자리대장정'이니 뭐니하는 이미지 정치에 공 들이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더 이상 어이없는 안전사고로 인명을 잃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방법찾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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