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최근 이상 고온현상으로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상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김승배 기상전문가는 지난 23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불볕더위를 보이는 이 건조한 기단과 지금 남쪽의 해양성 기단의 대치를 보면 (올해 여름 폭우가)상당히 요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마기간이 끝나면 불볕더위가 시작이 되는데 그러면 강한 일사에 의해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한바탕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나는 전형적인 여름일 것”이라며 “그 사이에 또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접근하는 게 한 2~3개 정도 될 텐데,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작년과 재작년에 비가 적게 내려서 가뭄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 비가 좀 많이 와줘야 한다. 침수로 피해가 나겠지만 그런 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이상 고온현상과 관련해서는 “3~5월에서 6~8월이 여름인데, 과거에도 보면 1950년 5월31일 서울의 최고 기온이 34.4도였다. 이번에 31.9도 가지고 말하는데, 그 당시에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얘기가 없던 때였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어느 해는 기온이 분명히 높고 어느 해는 비가 적게 오기도 하고 또 많이 오기도 하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전체적인 트렌드는 분명히 기온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진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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