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서울시립미술관, 25일부터 '식물채집' 미술전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4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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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25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식물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 'SeMA Collection : 식물채집_Botanicals'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중에서 그간 시민들에게 비교적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작품을 다수 포함시켰다. 1950년대의 자수를 비롯해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시기와 장르의 작품을 골고루 엄선해 작가 14명의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질긴 생명력과 의지의 표상으로 대변되는 한국적 정서의 보리밭을 즐겨 그린 일명 ‘보리밭의 화가’ 이숙자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한 점의 씨앗에서 식물이 발아되듯 꽃잎으로 무한 반복적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묘사한 함연주의 ‘Blooming’과 식물 형태의 자연이나 인공낙원 등 작가 고유의 알레고리를 통해 평면성과 환영이라는 회화의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질문하는 송명진씨의 ‘Passing Through’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거대하게 확대해 극사실적으로 그린 선인장 형상에 작가 내면의 욕망을 투사한 이광호씨의 ‘Cactus No.9’, 식물의 줄기를 인연의 끈에 비유한 황주리씨의 ‘식물학’, 버려진 기성품에 초록색 식물의 모조 이파리를 붙여 새로운 예술적 오브제로 재탄생시킨 박소영씨의 ‘초록의자’ 등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식물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다”며 “작품들을 감상하며 작가의 고유한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적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구청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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