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내 의열사 주민들에 '문 활짝'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0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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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상시개방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이봉창·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효창공원내 '의열사'가 앞으로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의열사는 1990년 건립됐으나 관리상의 문제로 의열사 제전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문을 닫아뒀다. 26년 만에 상시개방되는 셈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일부터 효창공원내 의열사가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개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필요시에 휴일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한·중·일·영 4개 국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자동음성안내시스템)를 설치해 효창공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이곳 유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20일 오후 2시 의열사 상시개방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성장현 구청장 및 내빈들의 의열사 참배와 키오스크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당일 시행하는 '출발! 해설이 있는 용산문화탐방'에는 참여주민 등 100여명도 참석한다.

이번 상시개방에 앞서 구는 의열사의 지속적 관리 및 안내를 위해 의열문 앞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채용했다. 아울러 효창공원내 묘역과 의열사 주변 등 노후·훼손된 시설(계단·울타리·철문·보도블록 등) 보수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소나무 수형조절 및 병해충 방제도 실시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의열사를 상시개방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이곳에 방문해 선열들에게 참배도 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효창공원에는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의 묘역, 백범 묘역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의열사에는 공원내에 묘역이 있는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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