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우리마을 지원사업으로 19개 사업을 선정, 총 24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마을공동체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우리 마을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해 심사를 거쳐 구 단위 5건, 동 단위 14건 등 총 19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 가운데 청년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마을에 사람을 새기다’와 베트남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 등이 눈에 띈다. 또 ‘후암동 마을브랜드(BI) 제작’, ‘일하는 청소년과 희망만들기’, ‘주민센터가 학교다’와 같은 사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마을에 사람을 새기다’는 외국에서 살다 4년 전 경리단(이태원제2동)에 정착한 임수민(25·여)씨가 주도한다. 모은 사진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콜라주 기법으로 이태원 지하보도 벽화(그라피티) 작업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에는 베트남 유학생 등이 참여한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팜 휜 이꽌(24·여)은 “용산구가 추진하는 베트남 테마거리 조성사업에 일조하기로 했다”며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현지인의 아이디어를 더해 이태원에 색다른 명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센터가 학교다’를 추진하는 한강로동 라온아토 북카페 운영위원회는 올해 3년차 마을공동체 모임이다. 주민 2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카페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독서지도 및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동 청사 옥상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도 이들이 주도한다. 올해는 주부를 위한 셀프 인테리어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0일 마을사업지기 4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업비 집행기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사업지기들은 각자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새롭게 포부도 다질 수 있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에는 청년 예술가들과 베트남 유학생까지 참여해서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되살리고 공동체 의식을 가꾸는 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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