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홀몸노인에 대한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내 홀몸노인에 고유번호, 이른바 생명보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의료정보를 담고 실종예방, 응급상황 등에 대처한다.
구는 최근 119안전재단, (주)신한생명과 함께 구청에서 '119생명번호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고유의 번호를 부여하고 개인 및 보호자 정보(무연고 독거노인은 담당 생활관리사 번호 입력), 주요 병력 등 의료정보를 담아 실종예방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보호하고, 골든타임 내 소생률을 높이는 응급 의료 안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성북구는 119생명번호 서비스 가입 안내와 생명번호 실물을 배포하고 ▲119안전재단은 생명번호 제작과 대상 어르신의 개인정보 동의서와 가입 신청서 접수 ▲(주)신한생명보험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관련 제반 비용을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홀몸노인은 부부 가구와 자녀동거 가구에 비해 만성질환 보유율과 소외감, 고독으로 인한 우울증이 상대적으로 높아 각종 사고와 질병, 자살 등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던 차에 119안전재단과 신한생명보험의 협력으로 진일보한 어르신 돌봄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치매 등 실종이 우려되는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인식표' 배부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수혜대상이 치매 노인으로 한정돼 사고와 질병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취약노인 대상 돌봄 서비스와 헬로마니또, 마음 돌보미 등 기존의 사업에 119생명번호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강화된 어르신 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홀몸노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는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통합에 매우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도 지역 자원 간 다양한 협조를 이루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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