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진 반면 정작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구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공무원 조직내 다양한 직렬과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성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는 이른바 '묻지마 식' 지원을 예방해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은 11일 배문중학교 학생들의 구청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문중을 포함한 지역내 1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며 학교별 20명 이내의 학생이 구청을 방문한다.
프로그램 당일 학생들은 오전 10시에 구청 중회의실에서 공무원 임용식을 한다. 모의 공무원증과 임용장을 교부하고 공무원 선서를 낭독한 뒤 구청장과 대화를 나눈다. 공무원 제도 및 구정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후 구의회와 치매지원센터를 둘러보고 부서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의회 시설을 둘러보며 지방 자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구내식당과 구청 북카페 청마루에서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는 인터넷방송국과 통합관제센터에서 체험을 이어간다.
구는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색다른 과정도 운영한다. 공무원 임용에서 퇴직까지를 상상하며 '모의 연극'을 실시하고 멘토(공무원)와의 만남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직접 물어볼 수도 있다.
공무원 합격부터 청소, 수방, 제설, 홀몸노인 장례, 뇌물의 유혹, 정년퇴임까지의 공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연극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대리 체험한다.
지난해 용산구 공무원 직접체험 프로그램에는 보성여고 외에 7개교 재학생 79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는 11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건축분야 직업탐방'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는 진로직업체험센터 '미래야'를 통해 다양한 직종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에만 특수분장사, 푸드스타일리스트, 광고기획자, 기상캐스터 등의 직업 체험이 예정돼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에서는 자유학기제 시행과 더불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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