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지구의 역사를 교과서 밖에서 한눈에 배워볼 수 있는 이색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마들근린공원내 노원에코센터 산책로 주변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지구의 길'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노원에코센터를 둘러싼 공원숲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해 구성된 '지구의 길'은 환경, 생명의 진화, 공생, 멸종, 상호작용, 에너지 등 6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길을 걸으며 지구역사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패널과 조형물을 통해 표현했다.
460m의 야외 산책로를 돌아보면서 시대별·시기별 등 지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공원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생학습 실현의 장이 되도록 했다.
지구의 길은 ▲하데스대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산업혁명 이후의 순으로 구성돼 지구 역사의 흐름을 23개 테마로 나눠 조성함으로써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시대별 주요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하데스대에는 빅뱅으로 인한 우주의 탄생과 태양, 지구, 달의 탄생 배경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선캄브리아대에서는 지구에 생명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다양한 진화와 공생을 통해 복잡한 생명체로 변화하게 된 과정에 대해 조형물의 형태로 연출했다.
고생대에서는 패널을 통해 제1멸종, 제2멸종, 제3멸종을 표현했으며 곤충의 등장과 식물과 균류의 공생시작을 놀이시설의 형태로 조성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구의 역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생대에서는 화산폭발 형태의 조형물로 제4멸종을 표현했으며 길 양쪽에 공룡의 머리, 발, 꼬리 등을 조성해 관람객이 길을 걸으면서 공룡과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생대에서는 인류의 진화과정에 대해 조형물로 표현했으며 빙하시대 조형물을 트릭아트 형태로 구성해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산업혁명 이후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조형물과 패널의 형태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구는 지구의 길 조성을 축하하기 위한 개장식을 오는 12일 오후 2시 노원에코센터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공원내 주변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우주적 시각으로 지구의 역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열린 학습 공간, 전문 테마학습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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