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겸재의 화혼 깃든 '궁산'서 문화예술제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7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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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놀이·배움 어우러진 이색 체험
5월 5·6일 축제 개최


[시민일보=이지수 기자]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5월5~6일 이틀간 궁산 일대를 배경으로 '제2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겸재문화예술제는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인 궁산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겸재의 발자취를 느끼며 진경산수의 화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지역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어 놀이와 배움이 함께 어우러진 이색적인 체험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축제 첫날은 궁산근린공원에서 다양한 예술행사와 야외전시, 가족체험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는 5월5일 오전 10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와 더불어 전국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겸재전국사생대회'가 막을 올린다. 제2의 겸재를 찾는 열띤 대회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엄마·아빠 손잡고 나들이하듯 떠나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이 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겸재정선미술관을 출발해 양천향교와 소악루, 궁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탐방길에는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예술제의 낭만과 풍성함을 고조시킬 활기찬 음악도 함께한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신나는 요들송 무대를 준비한 겸재숲속음악회가 오전 11시 궁산 정상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3시30분에는 겸재예술한마당에서 어린이 벨리댄스, 난타공연, b-boy 공연, 겸재 정선과 움직이는 산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한낮의 야외 미술관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겸재 정선이 본 300년 전 서울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한 '진경의 과거와 오늘전(展)', 겸재 정선의 그림을 재해석한 '나무판 그림 벽화展'과 '겸재시화展', 어린이의 꿈과 소원을 우산 속에 글과 그림으로 나타낸 '우산 속 소원담기展'을 궁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2일차에는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특별전과 학술행사를 통해 겸재 정선의 역사적 가치와 위대한 화혼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오는 5월6일 오후 1시부터 '겸재문화예술제 특별전'이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겸재,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한국화 오용길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7주년 기념식 및 겸재 학술논문현상공모 시상식이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어 ‘민화에 나타난 조선시대 삶과 문화’를 주제로 '겸재학술 심포지엄'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덕수 문화체육과장은 “옛사람들이 멋스럽게 즐기는 자리에는 늘 그림과 시, 음악이 있었다”며 “겸재가 거닐며 예술적 영감을 얻었던 아름다운 궁산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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