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6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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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 103대→250대로 확대… 28일 개방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기존 한남동 공영주차장을 평면 형태에서 지하 3층~지상 3층으로 입체화하는 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주차장 입체화를 통해 구는 기존 평면 주차공간 103대를 250대로 두 배 이상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구는 이를 통해 이태원 일대 주차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에 따르면 28일 개장하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은 한남동 685-46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586㎡다. 지하 3층~지상 1층에 대형버스 17대 등 모두 25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다.

앞서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방안을 추진해 2013년 초 구청장 방침을 수립한 뒤 주민설명회, 시 투자심사위원회, 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쳤다. 결국 시 예산 지원 금액을 확정하고 2014년 4월 공사에 착공한지 2년 만에 주차장을 준공하기에 이른다. 주차장 건립비용은 234억원이다. 구는 시로부터 98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자체 예산을 사용했다.

한남동 공영주차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주차건물 2, 3층에 용산문화예술창작소, 한남동 도서관, 용산구평생학습관, 용산복지재단, 여성플라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부서별로 인력 확보, 물품 구입 등 시설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이곳은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구 복지행정의 산실로 거듭나게 된다.

또 한남동 공영주차장은 녹색건물 최우수 등급(그린 1등급)과 건축물에너지효율 1++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실내외 조명은 100% LED를 적용했고 폐쇄회로(CC)TV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소등된다. 신재생에너지로 54kw급 태양광발전설비도 설치했다.

구는 공영주차장 개장 이후 이태원로 길거리 주차구획을 모두 없애고 노면주차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면도로를 포함해 주차단속도 한층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사업이 잘 마무리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태원로 일대가 관광특구의 명성에 걸맞은 쾌적한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준공식은 개장 전날인 2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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