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해방촌(용산2가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 제2기 임원 선거를 실시한 결과 손행조씨(77)가 최다 득표로 대표에 선출됐다.
구는 최근 용산2가 동주민센터 강당에서 해방촌 주민협의체 회원들과 용산구청장, 총괄계획가(MP) 등 255명이 모인 가운데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입후보자 6명이 각자의 소견을 발표한 뒤 현장투표가 진행됐다. 현장투표는 1인 1투표로 득표순에 따라 임원 4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표권자 559명 가운데 232명이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42%에 이르렀다.
개표 결과 손씨가 대표로 선출됐으며 차순위로 선출된 운영위원장 세명은 향후 경제·주거·공동체 분과별로 활동을 하게 된다.
손 대표는 "대표에 선출돼 기쁘다"면서 "우리 해방촌이 더 살기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제1기 임원들의 임기가 1년이었던 데 반해 제2기 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오는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전체위 승인을 거쳐 감사 2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전년도 6월 관련부서 전체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사업별 부서간 협업 회의를 지속 시행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부구청장(단장)과 도시계획과장 등 28개 부서장을 주축으로 '해방촌 도시재생 행정지원 협의회'도 구성했다.
협의회는 사업 시행 가능성을 조기에 검토하고 사업의 안정적 실행을 도모한다. 아울러 해방촌 주민협의체 제2기 임원 및 회원들과 유기적 소통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26일에는 서울시 주거재생계획팀장과 총괄계획가가 협의회에 참석해 해방촌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및 협력사업 관련 세부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해방촌은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근린재생 일반형)으로 지정돼 오는 2018년까지 신흥시장 활성화 등 마중물 사업에 시비와 구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지원대상지역에 해방촌이 일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 지원까지 받게 됐다.
구는 국비 지원으로 자체 예산을 절감하게 된 만큼 구민들을 위해 더 좋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장현 구청장은 "국비 지원이 확정돼 해방촌 도시재생을 전액 국비와 시비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협의체 제2기 임원에 선출된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해방촌을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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