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30년 방치 상가에 주민문화공간 마련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1 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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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포츠 시설 설치·커뮤니티실도 마련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로 522(상계동) 지하 1층에 실버스포츠 공간과 주민 문화공간을 두루 갖춘 '온수골 행복발전소'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상가로 운영되다 30년 가까이 방치된 지하상가가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의 욕구를 충족할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구는 건물의 부식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른 데 더해 상가 옆에 위치한 상계10동 주민센터의 주민 커뮤니티 공간 부족, 지역내 양지실버스포츠센터, 계산노인문화센터 등 실버스포츠센터의 이전이 불가피함에 따라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비 총 8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4년 10월 당해 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건물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건물 안전진단과 함께 내부 지장물, 석면 등을 철거하고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한 지 약 3개월 만에 번듯한 주민문화공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670㎡ 규모의 행복 발전소는 당구장, 탁구장, 강당, 커뮤니티 공간, 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스포츠 활동과 문화향유가 가능토록 했다.

탁구장에는 3개의 탁구대와 충격완화쿠션을, 당구장에는 4개의 포켓볼대와 2개의 4구대를 완비해 스포츠공간내 동아리에 회원가입을 완료한 65세 이상 노원구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자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구는 넓고 깨끗한 주민문화공간도 마련했다.

275㎡ 규모의 강당(어울림마당)에는 이동식 거울과 이동식 칸막이를 설치했고, 46㎡ 규모의 강의실(배움터)에는 빔 프로젝트 및 책상 등을 구비함과 동시에 2개의 커뮤니티실(동네·방네)도 꾸며 캘리그라피, 어린이 바둑, 퀼트공예 등 10여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이용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기정화를 위한 공기 순환기와 외부 환기구를 설치하고, 지하 채광에 필요한 창문 반사경을 설치해 어두컴컴하고 공기가 탁한 지하공간을 개선하고자 했으며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했다.

구는 이번 행복발전소 준공에 따라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어린이와 노인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온수골 행복발전소 개관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당구와 탁구 등의 스포츠와 각종 문화활동이 원만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행복발전소 개관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2시30분 행복발전소 어울림 마당(강당)에서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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