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준영 당선인 공천헌금 받은 혐의로 수사 중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1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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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검찰이 20대 총선 공천헌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사무총장으로 있던 김 모씨(64ㆍ구속)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로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박 당선인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김씨를 17일 구속했다.

김씨는 박 당선인에게 3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구체적인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중간 전달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선인 측근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당선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청구는 혐의 사실 입증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확보돼야 검토할 수 있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며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에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이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전남도지사를 지낸 박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민당 창당을 해오다 총선 직전 국민의당에 합류해 지난 4.13 총선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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