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저어새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남동유수지 인공 섬에서 서식하는 저어새는 160여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다 관측 둥지 수(매년 5월 최다 관측일 기준)는 2011년 39개, 2012년 57개, 2013년 82개, 2014년 90개, 2015년 104개로 증가하는 추세다.
인공섬에 서식하는 저어새 개체수도 늘어 최근 5년간 100여마리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부화에 성공하는 둥지수와 둥지 당 번식률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2012년 한해 저어새는 총 78개 둥지에 알을 낳아 부화율 73%(둥지 57개)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총 161개 둥지에서 부화율 55.9%(둥지 90개)에 그쳤다.
부화율이 낮아진 것은 인공섬의 공간이 부족해 저어새가 물가까지 둥지를 틀었으나 유수지 수위가 상승하면서 알이 떠내려갔기 때문으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보고 있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 관계자는 "폭우로 유수지의 수위가 상승해 저어새 둥지가 떠내려가는 장면을 이따금 목격했다"며 "다행히 지난해에는 폭우가 오지 않아 둥지 유실이 적었지만 매년 폭우가 오지 않기를 바랄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공 섬에는 저어새뿐만 아니라 다른 철새들도 서식하는 만큼 이들을 보호하려면 서식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동유수지에 두 번째 인공섬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억여원을 들여 첫 번째 인공 섬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에 900㎡ 규모의 인공 섬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11월께 착공 예정이다. 문제는 부족한 먹이다. 남동유수지의 저어새는 인근 갯벌에서 망둑어, 게, 새우, 소형 어류 등을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먹이 부족으로 인한 번식률 감소 여부는 먹이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정확히 밝힐 수 있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송도 11-1공구 호안공사, 고잔갯벌 인공수로 준설, 송도 11-2공구 매립공사 등 인근 지역 개발이 먹이수를 감소시켰다고 판단했다.
남동유수지 저어새를 모니터링 하는 남선정(52·여)씨는 "어미 저어새가 먹이를 둥지까지 물어오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면서 모든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지 못해 3번째 새끼가 굶어 죽는 모습도 관측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남 씨는 "이는 인근 지역의 먹이가 감소해 어미 저어새가 더 먼 곳까지 다녀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저어새 서식지 연구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연기념물 205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저어새는 전 세계에 2천700마리만 존재하는 희귀 조류다. 이 가운데 40% 가량이 인천시 남동구 남동유수지와 강화군 등 인천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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