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광역버스 '예약제' 도입 추진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16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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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시현 결과 이용자들 만족도 높아

[수원=채종수 기자]철도나 항공, 시외버스에서 보편화된 좌석예약제 서비스가 경기도 광역버스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15일부터 3월11일까지 4주간 김포→서울시청 간 노선(8601번)에 아침 출근시 예약전용 차량 1대를 투입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 기술시현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 탑승정류소, 희망좌석을 사전에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 시스템의 기술시현에 앞서 김포→서울시청 간 노선 탑승정류소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체험단을 모집해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좌석예약시스템의 효과와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우선 예약 부도율(예약 후 미탑승)은 17%로 철도, 항공, 시외버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는 예약자 절반이 주당 3회 이상 이용하고 이용자의 8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향후에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93%다.

응답자들은 이 시스템의 장점으로 출근시 '앉아감', '쾌적함', '탑승확신', '시간단축'을 꼽았다.

도는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도민들의 출근시간 단축과 이용편의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술시현 모니터링 결과는 버스 운행시간은 평균 3분가량 단축됐고, 이용자 중 60%는 정류소 대기시간을 포함한 체감 출근시간이 10~20분가량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입석률 감소, 승객 분산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약자가 실제 버스를 탑승할 때 예약인증 절차로 인해 기존 버스에 비해 시간이 다소 지연되거나, 비예약자 탑승제한 방법 등 보완점이 나왔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기술시현을 통해 장점은 더욱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과 실제 시범사업 방안을 준비하여 아침이 즐거운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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