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 '세종대로 차없는 거리' 운영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14 1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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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 일요일마다 차량통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이 오는 17일 보행전용거리로 바뀐다.

자동차로 붐비던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약 30m가 흙과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이 된다.

서울시는 이날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1, 3주 일요일마다 매달 새로운 주제, 다양한 콘텐츠의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주제인 ‘걷자, 서울’을 시작으로 ‘가족나들이 축제(5월)’, ‘젊음의 문화마당(6월)’, ‘여름 물놀이(8월)’, ‘신명나는 전통문화(9월)’, ‘함께 하는 가을(10월)’ 등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하고 매달 운영될 예정이다.

17일 첫 행사에서는 ‘걷자, 서울’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보행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조성되는 ‘특별한 산책길’에는 평소 도심에서 만나는 보도블럭길부터 낙엽길, 흙길, 잔디길까지 다양한 서울의 길이 이어진다.

산책길 주변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도 마련된다.

전문가들이 시민들의 체형을 분석하고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해주는 ‘걷기 테라피’와 뒤로 걷기, 2인3각 걷기, 네발 걷기 등 이색 걷기를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건강 정보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5월부터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에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길 원하는 시민들도 공연가로 참여할 수 있다.

노래ㆍ마임ㆍ마술ㆍ비보잉 등 공연이나 전시를 원하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 스토리인서울내 ‘보행전용거리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시가 심사를 거쳐 적합한 공간과 음향, 전기시설 등을 지원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17일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지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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