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텃밭확대·도시농부 교육 지원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14 1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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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학교 총 4곳에 조성
다음달 중 상자텃밭 분양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텃밭 확대와 도시농부학교 교육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최근 옥상과 공터 등 도심속 자투리 공간에 농작물을 키우는 도시농부가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문래동 도시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 결과 170가구를 선발하는데 776가구가 신청해 4.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구는 올해 더 많은 주민과 학생이 도시농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텃밭 수를 늘리고 상자텃밭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당산1동과 당산2동 주민센터 옥상 공간을 활용한 ‘옥상텃밭’ 두 곳과 영림초등학교와 관악고등학교 공터를 이용한 ‘학교텃밭’ 두 곳을 새롭게 조성한다. 70㎡ 이상 크기로 텃밭을 만들어 다양한 농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텃밭 주변에는 벤치와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웃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베란다와 같은 좁은 공간도 활용 가능한 ‘상자텃밭’도 보급한다.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배양토가 든 상자텃밭 300여개를 오는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구는 농사에 서툰 초보자를 위해 도시농부학교 교육도 적극 지원한다. 농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시텃밭에 관심이 있거나 구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에 참여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콘서트’ 개최 ▲사회복지시설내 텃밭 조성 및 원예 프로그램 운영 ▲동주민센터 텃밭운영 지원 ▲도시텃밭 확대 위한 자투리 공간 발굴 등을 통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시텃밭에서 가꾼 수확물을 향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문래동 도시텃밭에서 가꾼 배추와 무 140kg을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 기증한 바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도시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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