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영유아도서관 3곳 '인기'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14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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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조성한 영·유아도서관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봄철 미세먼지 등으로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놀이기구를 갖춘 영·유아도서관이 어린이쉼터·놀이터로 주목을 받으면서다.

먼저 2015년 1월 주민의 기부로 대학동에 들어선 남파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내 자리잡은 '꿈나무영유아도서관'은 조용한 도서관과는 달리 정글짐, 주방놀이방 등의 놀이공간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트램펄린 형태의 '워터베드'다. 물속의 그림이 훤히 들여다보여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다. 뛰어놀다 지치면 거북이, 물고기 모형의 장난감에 올라가 쉬고 유아용 매트 위에서 여기저기 눕기도 한다.

또한 나무모양과 다양한 캐릭터로 만들어진 책장에는 책 4000여권이 있어 아이들이 유아맞춤 의자에 앉거나 원통에 들어가 책을 읽기도 한다.

이 같은 꿈나무영유아도서관 외에도 행운동과 미성동에 정글짐 등 놀이시설을 갖춘 '책이랑놀이랑도서관'과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처음 구에 조성된 '책이랑놀이랑도서관'은 '놀이도구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나는 상식을 깨는 도서관', '독서천국' 등으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또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그림책 속으로 풍덩!'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6세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그림책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된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전문 문화예술 활동가와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진행한다.

또 오는 8월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인천여성영화제 라정민 담당자와 그림책을 간단한 형식의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 자녀들을 위한 미디어 활용 독후활동법을 배우는 '팔랑팔랑 애니메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희 관악문화관·도서관 팀장은 "지역내 3곳 영·유아도서관 외에도 구립도서관에는 영·유아전용방이나 어린이실 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엄마끼리 모임을 하며 영·유아도서관에서 노는 법, 좋은 책 고르는 법 등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아이들이 독서를 일종의 놀이로 인식하며 즐겁게 책을 접하고, 상상력 풍부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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