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개복제'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재능기부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27 1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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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生生 생명공학 기술 전한다
오는 9월까지 9개 고교서 강의
수의과대학 무균실험실 견학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한 이병천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과학여행'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최근 강의를 들은 당인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지역내 8개 고등학교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생명과학여행은 이병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미래 신산업 기술인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을 더 쉽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서울대학교에서의 동물복제 방법과 역사에 대한 수업외 복제 개를 직접 볼 수 있으며, 동물병원 시설 및 수의과대학 무균 실험실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앞서 이 교수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스너피'라는 개 복제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07년 늑대 복제에도 성공한 데 이어 2009년에는 형광유전자 복제 강아지 '루피'를 탄생시켰다.

이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첨단 생명과학을 관악구 학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대학교 교수,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성화로 예체능, 문화, 복지, 지역경제 등 주민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011년 서울대학교와 '포괄적 학·관협약'을 맺은 후 '관악구-서울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해 주민을 위한 사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수한 인재와 자원을 가진 서울대학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시민대학, 서울대 음악대학 공연 및 객석나눔, 창의예술영재교육원, 5060골든 웰빙, 규장각 금요시민 강좌 등 9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지식복지 사업으로 개발해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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