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도입… 인천시, 연간 '335억' 효과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23 1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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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실시 이후 자가차량 이용 횟수 26%·자가차량 운행 거리 25.2% 감소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2013년부터 추진한 '카셰어링 사업'이 연간 약 335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셰어링은 자동차 1대를 다수 회원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자동차 이용 형태다.

인천발전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시 카셰어링 도입효과와 운영방향 설정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는 자가용 차량이 없는 시민들에게 보편적 교통복지 구현하고,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자가용 차량이용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26.0%, 자가용 차량 운행 거리 감소 25.2%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자가용 차량 운행이 감소되고 있다는 응답한 것으로 카세어링이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후 자가용 차량을 처분하거나 처분할 계획인 사람과 구매를 보류한 사람이 응답자 39.4%로 조사됐다.

카셰어링 이용자의 90.0%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종수 연구위원은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당 자가용 차량 감소 효과가 14.9대라고 보고 있으며, 자가용 차량의 운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이기 위해서 카셰어링 사업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연계하는 정책, 편도운행 서비스, 서비스 지역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셰어링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준 222대의 차량이 카셰어링에 이용되고 있으며, 회원수는 3만3810명이다.

이용 연령대는 20·30대 젊은층이 주를 이루지만 회원수와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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