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2016년도 도봉혁신교육지구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4월 중순부터 최종 선정된 96개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구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교육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에 마을·학교 연계 지원사업, 지역 특화사업 등 2개 분야를 모집했으며, 예산 규모는 총 4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마을·학교 연계 지원사업 분야는 ▲거점 마을학교(8개) ▲주민 설계형 마을학교(71개) ▲권역별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사업(4개) 등 83개가 선정됐다.
또한 지역 특화사업에는 ▲지역연계 체험 프로그램(6개) ▲교육 복지공동체 구축(7개) 등 13개가 선정됐다.
사업별 성격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운영하는 거점 마을학교와 지역 특화사업에는 최대 1000만원, 주민모임에서 운영하는 주민 설계형 마을학교에는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권역별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사업은 4개 권역(쌍문동·방학동·창동·도봉동)별로 1곳씩 선정됐으며, 사업별로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구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을 지난해 주민모임 5인 이상에서 올해 3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예산 규모는 지난해 8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3배 많은 71개의 주민 설계형 마을학교가 선정됐다.
주민 설계형 마을학교를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공모 사업은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매핑·생태놀이·창작공예·인형극·유리드믹스·팟캐스트 교육 등 학생들이 정규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과 참여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고, 과정이 끝나면 참여 학생들의 발표회·공연·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마을학교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고 등에 대비한 ‘참가자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시 버스를 지원하는 ‘창의 체험버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공모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마을학교가 문을 열게 됐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및 학교와 마을에서 보완적 배움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학교는 정규 수업에 전념하고 지역사회가 방과 후를 책임지는 마을학교 모델 구축을 위해 구·교육지원청·지역사회 등 민·관·학의 협력이 중요하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그 변화의 계기가 돼 자생력 있는 마을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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