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이케아-도래울마을, 하역장 지붕덮개 설치·교통문제 개선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02 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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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적극 중재로 상생협약 체결

[고양=이기홍 기자]'이케아 고양점' 건축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했던 도래울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경기 고양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고양시는 최근 도래울마을 입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래울마을 2~7단지 회장, 이케아 및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신뢰를 원칙으로 15개 항목의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하역장 지붕덮개 및 외벽방음시설 설치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 대책 등이다.

앞서 집단 민원은 이케아 고양점 신축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 및 심의 통과로 하역장 위치 변경 등의 전면 재설계를 요구하는 도래울 마을 주민들과 건축심의가 처리된 만큼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이케아측의 첨예한 대립이 발단이 됐다.

이에따라 시는 도시주택국장을 단장으로 도래울 연합회 및 이케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단민원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협의 과정에서 상호이견 대립과 입장차이가 심해 난항을 겪었지만 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됐다.

박찬옥 도시주택국장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건축물이라도 인근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따를 수 있다”며 “행정기관에서는 법률에 근거한 행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국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시가 진정성 있게 노력한다면 주민들과 건축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인근 주민들과 상생하는 건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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