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예장자락~명동 보행길 조성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2 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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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도 설치키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남산 예장자락 2만2330㎡가 도심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2018년 2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예장자락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청사 중 일부는 철거, 공원으로 조성하고 과거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이었던 서울시청 남산제2청사는 역사성을 고려해 존치, ‘인권센터’로 재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장자락이 도심과 남산을 잇는 최적의 입지라는 점에 주목, 도로ㆍ교통체계가 보행 위주로 대폭 개선해 명동, 남산 한옥마을 등 인근 관광명소는 물론, 남대문시장, 서울역 고가, 세운상가 등과도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울의 동-서 보행축을 잇는다는 구상이다.

또 하루에 남산정상으로 관광버스(1일 약 400대)의 진입을 전면 통제해 남산의 대기질을 개선, 남산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보행안전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으로 곤돌라를 신설해 방문객의 불편은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시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공모(2015년 12월17일~2016년 2월12일)를 진행한 결과 14개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샛ㆍ자락 공원’(조주환 ㈜시아플랜건축사무소)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차량만 다니는 약 100m 길이의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명동~구 TBS교통방송 인근)는 사람이 걷는 보행터널로 변신하는데,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는 친환경 곤돌라 스테이션과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명동역 인근에서부터 곤돌라 스테이션까지 완만한 길을 따라 한번에 걸어 올라갈 수 있고, 여기서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는 당선작을 비롯한 입상작 7개 작품을 22일부터 오는 3월4일까지 2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시는 당선자와 3월 중 계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철거공사는 이보다 앞서 7월에 진행된다.

단, 예장자락에서 남산 정상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친환경 곤돌라사업은 이번 설계공모 범위에서 제외돼 별도 병행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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