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 절반 '뚝'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2 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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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0건→2014년 52건
정부, 올해부터 1149곳 추가 설치


[시민일보=이지수 기자]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량 감소에 기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회전교차로란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원형의 교통섬을 둬 여러 방향에서 통행하는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교차로를 빠져나가도록 한 교통시설물이다.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013년 공사를 끝낸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대상지 96곳에 대한 공사 전·후 효과 분석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업 시행 전인 2012년 100건이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시행 후인 2014년에는 52건으로 48% 감소했다.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 사상자 수도 2012년 155명에서 2014년 85명으로 45.2%(70명)가 줄었다.

반면 2014년 기준 기존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44.5%에 달했다. 사망자 수는 30.3%로 매년 증가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회전교차로 1149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10~2015년 6년간 전국에 회전교차로 443곳을 설치한 바 있다.

민병대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 교통 안전성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면서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위험 구간은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회전교차로 개선·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통안전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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